원오극근 스님 게송
개밥그릇/단상 2012. 10. 26. 20:46遇飯긱飯하고 遇茶긱茶하라
千重百잡이나 四海一家로다
解却粘去却縛하고
우반긱반 우다긱다
천중백잡 사해일가로다
해각점거각박
言無言作無作이로다 廓然本體等虛空하니
風從虎兮雲從龍이로다
언무언작무작 확연본체등허공
풍종호혜운종용
밥을 만나면 밥을 먹고 차를 만나면 차를 마신다.
천겹 만겹이지만 사해가 한집이다.
끈끈이를 벗고 속박을 버렸고, 말해도 말이 없고
행동해도 행동이 없다.
확트인 본체가 허공과 같으니
바람은 범에게서 구름은 용에게서 나온다.
- 원오극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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