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소수의 힘

시대전쟁/미래학 2011. 10. 14. 20:22

토인비는 역사는 창조적 소수에 의해서 발전을 지속한다고 했습니다.

Tiger
Tiger by Andrea Costa Photograph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Argegno Lake
Argegno Lake by Andrea Costa Photograph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지금 이 시대는 분명 뭔가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그 원인을 든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겠죠.

물질문명의 지나친 발전
환경의 오염
물의 부족
인구의 지나친 증대
부의 편중됨
정신 문명의 바닥
전쟁의 만연화
자연 재앙의 심화
집단적 괴질의 발생 가능성
부의 편중화
인구 고령화와 실업률 증가

 

이 시대 문명은 이 여러가지 한꺼번에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을 풀기에 문명의 시야가 너무 좁습니다.

가만히 한번 생각해봅시다. 이 문제를 풀어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세상의 학문, 종교, 과학, 철학, 역사 각 세상의 분과 학문들은 한가지 분야에만 전문적으로 치중된 점이 있습니다. 세상의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으로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道典2:21)


그럼에도 우리 시대의 문화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문화로 치중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인간 삶을 이끌고 있는 가장 큰 힘이 현재로서는 "돈"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어떤 작은 문제라도 "돈"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면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지금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모든 인류가 힘을 합하면 될까요?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주 원리상 사람들이 그냥 모이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이끌어줄 그러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나 그 무엇이 나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람들을 묶어줄 하나의 구심력, 하나의 극.

 
The dark side of the lake
The dark side of the lake by Andrea Costa Photograph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러나 그게 맘같이 쉽게 쉽게 되었다면 인류 역사상 현재보다 훨씬 더 카리즈마 있는 인물들이 많았던 과거에 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인류는 그러한 인재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현재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같은 상황에서 현명하게 극복하느냐..

극복하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서왔던 것입니다. 창조적 소수의 지혜와 힘이 아니구서는 이 문제를 끌른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토인비가 말했듯이 그 구심이 되는 소수의 지혜를 빌려 이렇게 고비를 넘겨 넘겨 왔으니까요.

 

그들은 새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묶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Peacock
Peacock by Andrea Costa Photograph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토인비의 문명사관(펌)
----------------
토인비는 영국식의 경험주의적 방법으로 제문명(諸文明)을 비교 연구했다. 그는 문명을 크게 생성(生成)과 쇠망(衰亡)의 두 단계에서 비교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문명은 연대적으로 탄생하여 성장을 계 속하는 창조적인 제 1막과 성장을 멈추고 쇠퇴하여 봉괴되어가는 제 2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제 1막의 기본적인 주 제는 도전과 응전(callenge and response)이다. 어떤 문명이건 간에 그 문명이 직면하는 도전에 대하여 성공적으로 응전 을 계속하면 제 1막이 계속되고 만일 어느 하나의 응전에라도 실패하면 그 문명의 제 1막이 거기서 끝나고 제 2막으로 옮아간다. 한 문명의 역사에 있어서 이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제 2막은 제 1막보다 긴 것이 보통이다. 그 이유는 한 문명이 성장을 멈추고 쇠망하기 까지는 최소한 세 번의 새 기력을 만회하여 좀처럼 쉽게 멸망에 이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토인비는 문명의 탄생과 성장보다 쇠퇴와 해체에 훨씬 많은 연구를 했다. 문명의 발생은 수없이 많은 원시사회 가운데서 어떻게 특정 몇몇 문명이 발생할 수 있었느냐하는 문제를 토인비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문명을 발생케 한 자연 환경은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닌 나라, 살기 힘든 환경이라고 규정하였다. 살기 좋은 환경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만큼 충분히 자극적인 도전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조건이 너무 가혹할 경우에는 그 도전에 직면한 인간들 에게 지나친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강요하여 문명이 잉태하더라도 결국 유산하고 만다. 그러므로 가장 성공적인 응전을 불러 일 으키는 자연환경은 너무 살기 좋은 데도 아니고 너무 살기 어려운 데고 아닌 중용적 도전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 인간집단으로 하여금 자연 환경의 도전에 대하여 문명을 탄생케 하고 잇달아 일어나는 외적 및 내적 도전에 대하여 그 사회를 계속 성장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있다.

그 힘의 원천을 창조적 소수자(creative minority)로 보았다. 이 창조적 소수가 새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창조적 역량을 발휘 하여 문제의 해결의 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회의 비창조적 대다수 그 해결의 길을 기꺼이 따라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러면 문제는 창조적 소수자가 어떻게 하여 비창조적인 다수와의 협력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것이 토인비의 문 명사관의 핵이다. 토인비는 비창조적인 대중이 창조적 소수자와 깊이 접촉하는 문제의 해결을 미메시스(mimesis)라는 것에서 찾 는다. 미메시스는 일종의 사회적 훈련을 통한 모방이다. 미메시스를 통하여 대중은 창조적 소수자를 모방한다. 대중은 이 미메시 스를 통하여 어떤 사회적인 재산, 기술, 정서, 사상 등을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미메시스는 다분히 기계성을 가지고 있는 일종 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거기에도 항상 실패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민중이 창조적 소수를 모방하는 까닭은 창조적 소수자가 자기들의 사회의 잇달은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창조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인데. 만일 언제라도 어떤 이유에서건 소수자가 그런 응전 에 실패하기 되면 민중은 소수자에 대한 모방을 철회하고 소수자의 지도를 따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 빠질 위험 성이 성장하는 문명에는 항상 잠재되어 있다. 이 위험성이 실제로 나타나면 그 문명은 성장을 멈추게 된다. 이렇게 하여 성장을 멈추는 것을 토인비는 문명의 쇠퇴라고 봤다. 이 단계는 일종의 좌절과 정지의 상태이다. 그러나 어떤 문명이건 창조적 소수자 의 창조성이 계속 발휘되어서 비창조적인 다수자가 미메시스를 철회하지 않는 한 그 문명은 얼마든지 성장을 계속한다. 그리고 토인비는 문명의 쇠퇴의 가장 현저한 표지의 하나는 문명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세계적국가(UNIVERSAL STATE)로 보았고, 외침 은 그 문명이 쇠망해 가는 결과로 일어나는 것이지 결코 문명의 멸망 원인이 아니라고 보았다.

나의택 2001.07.22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by tsev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Encadré (Jardim Botânico, Rio de Janeiro)
Encadré (Jardim Botânico, Rio de Janeiro) by Frederic della Faille 저작자 표시비영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