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 인존 시대를 여는 증산도
증산도는 무엇인가 2011. 11. 17. 15:44Transhuman Evolution Design
아침에 라디오를 듣는데, 지금이 김장 담그기에 가장 적당한 때랍니다. (남부지방은 12월 초라고 하고..)
온도가 4도 정도 될 때가 가장 적당할 때인데, 그게 절기로는 “입동”이라고 하네요.
입동은 며칠 전에 지났는데…
이제 벌써 겨울로 들어가는데요. 아직은 한창 낙엽 떨어뜨리는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면 모든 변화가 통일, 성숙으로 돌아갑니다. 원래 가을이라는 말이 '갓+ㅇ.ㄹ'로, '가위'와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칼로 쪼개듯, 가위로 베듯 자르는 것입니다.
나무도 낙엽을 지우고, 모든 기운이 뿌리로 돌아가고 또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뿌리기운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뿌리 힘이 튼튼해야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합니다.
증산도에서는 인간 역사도 대자연의 순환에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대자연의 순환의 주기가 크게 13만년의 큰 주기로 우주1년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13만년/12개월하면, 우주의 1달은 개략 1만 1천년쯤 됩니다.
우리가 아는 지구과학으로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것이 그 정도 됩니다.
지구상 가장 오래된 문명이 그 때쯤인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몽골리안, 즉 고대 아시아족(고아시아족이라고도 하고, 고대 한민족이라고 해도 크게 보면 맞을 겁니다.)이 아직 녹지 않은 베링해를 건너가서 북미대륙에 자리잡은 것이 그 무렵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그 아시아에서 형성된 최초의 국가… 원시 사회공동체가 있었는데 환단고기는 환국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환건국이 최고라..” – 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이 가장 오래되었다.
고대 사람들은 굉장히 밝은 영성을 바탕으로, 천지의 광명과 하나된 삶을 살았습니다. 종교학자들이 시원종교(Ur-religion)라고도 하고, 우리 역사에서 신교(神敎)라고도 불렀으며, 이후에 신선도, 국선도, 풍류 등으로 이야기된 시원 문화가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제1의 종교 시대입니다. 신라 시대 대학자로, 당나라 신선 명부에도 이름이 올랐던 최치원 선생은 유명한 난랑비 서문에 ‘우리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는데, 이를 풍류라 한다. 유불선을 포함한다’는 이야기를 실어놓았습니다. 지금까지도 풍류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2의 종교 시대가 열립니다. 유불선, 기독교를 위시한 동서양에 퍼진 수많은 각 색 교파들은 신교의 한 부분을 각기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뿌리 문화에 대한 인식이 약해서 각 교파를 신앙하는 사람들은 그 가르침이 최고인줄 알지만, 각 종교 이전에 있던 문화가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입니다. 물론 경전도 없고, 교회나 법당도 없지만 말입니다.
한민족의 신교 역사는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의 3대 경전으로 고구려, 발해 때까지 해서 최전성기를 맞습니다. 고려 중반 이후에서야 역사가 정리되면서 체계화되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단재 신채호 선생이 ‘1천년래 최대의 역사 사건’으로 꼽은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이 있고, ‘삼별초’의 항쟁이 있었으며, ‘고려팔관기’가 명맥을 유지할 때입니다. 무신 정권의 난 속에서 행촌 이암 선생이 단군세기를 엮으면서 한민족의 신교 사상이 체계화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후세에 행촌 선생의 후손인 일심당 주인 이맥의 태백일사 등과 함께 엮여서 환단고기로 출간됩니다.
하여튼 지금은 인류 역사에서 제3의 종교가 나오는 시간대가 되었습니다. 이때는 우주의 계절이 바뀌는 시간대와 결부되어 있습니다. 한민족이 인류의 종주국인 까닭에 한민족 역사가 천지의 변화과정과 정확히 일치되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우주의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가 가을을 맞았습니다.
선천 역사 과정의 알캥이를 끌어모아 가을문화를 창조해야할 때입니다.
선천 인간도 천지역사에 따라 영적으로 성숙해서 후천 인간, 가을 인간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가을인간은 인존(人尊)이라고 부릅니다. 천지의 열매인 까닭에 인존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의 위치에서 천지의 모든 역사 과정을 이해하고 천지의 모든 신명들과 인간 역사를 열어나가기 때문에 인존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서구에서는 기술문명의 극단에서 인간 영성 문화의 개벽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문명은 동양 신교의 세례를 받아서 이뤄지게 됩니다.
“빛은 동방으로부터” – 로마 시대의 격언이었던 이 이야기는 21세기를 맞이한 지금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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