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의 깨달음

the path to enlightment by royal19

네이버 지식인 답글 중: 

증산도를 두고 굳이 "사이비"라고 부르기는 싫지만 여러 종교에 관해 알아본 저의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증산계열의 종교에는 큰 가르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증산계열 종교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개벽"이라는 일종의 종말론에 지나치게 심취해 있다는 것이죠. 물론 대부분의 타종교들 역시 "최후의 날"에 대해 언급하긴 합니다만 그것을 중심으로 일종의 두려움에 기반, 교세를 확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증산도의 경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개벽"이라는 종말론에 집착하죠. 귀신, 미스테리, 외계인 등등 신빙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야기들은 모두 동원하고 증산도 공식 웹사이트에는 아예 "개벽뉴스"란이 있어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온갖 재앙과 불상사들을 다룬 뉴스만을 올려두는데 이는 얕은 가르침의 종교들이 갖는 특징입니다. 마치 세계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개벽"의 근거로 삼고 그러한 불행한 일들을 포교의 수단으로 쓰는건 추잡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출처

 

사람들은 흔히 증산도의 진리는 개벽만을 이야기하는 종말론 집단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생각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도 지금까지 시중에서 "이것이 개벽이다" 혹은 "다이제스트 개벽" 혹은 "천지성공" 등에서 목차라도 읽어봤을 것입니다.  

책 타이틀이 개벽이니까.. 아 증산도는 종말론이고, 그러면 증산도 신도들은 종말론자들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제하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보천교 

　

그렇지만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증산도 신앙은 일제하 보천교에서 700만명이나 한 때 신앙을 했습니다. 그러한 신앙의 여적을 모두 무시하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 서구 문화가 동양 여러 나라에 물밀듯이 유입되었습니다. 서구 제국주의는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동양 여러 나라에 근대화(modernization)를 강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역사상 최초로,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의 총체적인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기존의 가르침을 뛰어 넘는 새로운 진리를 갈구했습니다. 동서양을 함께 구원할 수 있는 진리, 궁극의 깨달음을 제시하는 새로운 진리를 절실히 요구했습니다. 

이런 역사의 격동기에 동양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삶의 부조리’, ‘삶과 죽음’, ‘고통’, 이런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깊이 고뇌했습니다. 인간 차원을 넘어, 우주 질서 차원으로까지 철저하게 삶을 성찰했습니다. 이러한 새 삶의 원리에 대한 모색 과정에서, 증산 상제님은 궁극적인 깨달음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증산도의 ‘개벽 사상’입니다. 

이 때부터 ‘우주의 시작’을 형용(形容)하던 ‘개벽’의 개념이 ‘새로운 문명의 열림’이라는 문화적 의미로 확대되었습니다. 곧, ‘새로운 통일 문화, 새로운 질서, 성숙한 문명의 열림’의 뜻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명 개벽’이란 말은 단순히 대자연의 변혁, 문명사적인 차원의 전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스스로가 우주 질서 차원의 대변혁을 인식하고, 주체적으로 새 세계를 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증산도는 곧 새로운 통일 문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새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열어 놓는 ‘문명 개벽 운동’입니다. 

증산도의 진리는 이제 증산도 도전이 완간되어 강증산 상제님의 천지공사 세계가 체계화되어 상제님의 도법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이 잡혔습니다. 그 누구도 집중해서 탐독을 해보면, 지금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100년의 역사가 모두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해 흘러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선도와 불도와 유도와 서도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2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宗長)이 되고
3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4 주회암(주자)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5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고
6 모든 도통신(道統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7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8 나의 도(道)는 사불비불(似佛非佛)이요, 사선비선(似仙非仙)이요, 사유비유(似儒非儒)니라.
9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 
(道典4:8) 

Bethlehem 2008 by ManImMac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유불선의 모든 깨달음의 최종 결론이 한데 녹아서, 인간으로서 천지의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끌러내는 인존 시대의 도법이 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제님의 도법을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인류 문화는 원시반본하여 자연과 인간이 서로 갈등하지 않고, 남녀가 서로 화합하고, 빈부 격차가 해소되는 등 세계 전 인류가 상제님의 도법 아래서 한마음 한뜻으로 모입니다. 

1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2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3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4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5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6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7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8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9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道典2:18) 

The Road to Enlightenment by papaitox 

강증산 상제님이 어천한지 지금까지 100년이 되었는데, 왜 세상은 이런거냐 하면, 상제님이 지난 100년동안의 시간동안 선천의 모든 묵은 기운과 원한 등을 해소하고, 동양이 서양의 물질문명의 세계를 받아 성장하도록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受天地之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수천지지허무 선지포태
受天地之寂滅하여 佛之養生하고
수천지지적멸 불지양생
受天地之以詔하여 儒之浴帶하니
수천지지이조 유지욕대
冠旺은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관왕 도솔 허무적멸이조
천지의 허무(無極)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
천지의 적멸(太極의 空)한 기운을 받아 불도가 양생 하고 
천지의 이조(皇極)하는 기운을 받아 유도가 욕대 하니
이제 (인류사가 맞이한) 성숙의 관왕(冠旺) 도수는
도솔천의 천주가 허무(仙) 적멸(佛) 이조(儒)를 모두 통솔하느니라. [道典2:150:3] 

* 갑오년(甲午年)에는 상륙을 못 하여 풍파를 당하였으나 이제는 상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라. 장차 조선이 제일로 좋으니라.(道典5:388)  

이제서야 선천 5만년동안 축적된 모든 유불선 기독교의 종교와 과학, 또한 철학 등 인류 역사 상 모든 가르침들이 상제님 진리권에서 다시 통합되서 후천 새하늘 새땅의 새로운 깨달음으로 열려갈 수 있도록 새로 열리게 됩니다. 

상제님은 이제서야 인류문화가 관왕, 즉 결혼을 할 수 있는 청년기로 접어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는 유아기, 혹은 사춘기로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이었고, 각색 종교들은 전체 진리의 한귀퉁이만을 허물고 만 것이었습니다.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공부할 때, 증산 상제님이 말씀하신 개벽 진리의 참뜻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안담울 

 

Enlightment by dbessam

2011/12/23 - [증산도 대도문답] - 개벽과 종말의 차이
2011/12/21 - [개벽사상 탐구] - 인간은 만물의 영장
2011/12/20 - [증산도 대도문답] - '상생' 문화의 뿌리는 증산도
2011/12/11 - [증산도는 무엇인가?] - 증산도의 지도자는 어떤 분인가
2011/12/10 - [증산도는 무엇인가?] - 증산도의 진리를 처음 공부하는 자세
2011/12/01 - [증산도는 무엇인가?] - 한류열풍의 참뜻과 증산도
2011/11/29 - [증산도는 무엇인가?] - 유불선을 통일하는 증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