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과 心臟

종교정신과 道/불교 2015. 6. 29. 19:48
禪과 心臟

박 옥 규*

목차
I,들어가기
Ⅱ. 禪定에서 신체적 변화
Ⅲ.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반응
Ⅳ. 자율신경
Ⅴ. 심장의 역할과 구조
Ⅵ.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기능검사
Ⅶ.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자극이 일으키는 심장병
Ⅷ. 선이나 요가의 심장병 치료 효과
Ⅸ. 끝맺음
Ⅹ. 문헌

1. 들어가기
인간의 신체 가운데 마음의 변화가 가장 잘 곧 반영되는 기관은 心臟이다. 정신이 불안, 초조, 원망, 불쾌, 분노, 욕망, 욕심등을 가지게 되면 가슴이 뛰고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이 곤란하고 열감이나 식은 땀을 흘리고 혈압이 오르고 심장박동이 증가하며 쫒기는 사람과 같은 증상등을 일으 킨다1).

坐禪, (禪)을 잘 이용하면 우리의 정신건강이 증진되고 정신통일이 되어 마음이 편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심장에서 생기는 증상도 없어져 편안하게 된다2-4). 정서적인 변화가 심장에 전달되는 것은 자율신경이 큰 역할을 한다.

또 Stress를 받으면 교감신경으로 카테콜라민이 전달되어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올리며 심박출량을 증가시킨다1).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심장에 부정맥을 유발하고 급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학계에 많이 보고 되고 있으며, 자율신경에서 교감신경의 긴장과 부교감신경의 긴장증가가 적당히 평위를 일으키면 이런 위험한 증상등을 방지할 수 있다5-9).

최근 교감신경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연구되어 심장에 있어서 동맥경화나 급사, 심실 및 심방세동을 방지하는 데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운동으로 항진시키므로서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의 긴장이 잘 균형을 일으키도록 조절된다 한다6).

교감신경긴장이 증가되면 이에 상응하여 부교감신경의 긴장도가 증가되어야 정상이나, Stress, 불만등으로 지나치게 교감신경기능이 항진된 경우 심장기능이 손상된다5).

따라서 두 신경은 대적적이거나 경정적이 아니고 서로 상위상존 되어야 마음이 편안하여 지고 심장도 편안하여 진다2-4).

禪定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無我지경까지 도달되면 심장도 편안 해 진다.

禪은 이론이나 해설보다 굳은 의지로 끊임없이 정진하여 얻어지는 행(실천)의 결과다. 見性成佛, 文字不立으로서 행이 있을 뿐이다.

禪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첫째는 자신의 모든 생각을 다 꿰뚫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의식속의 깊은 갈망, 방어심속에 쌓인 진리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쓸데 없는 잡념이 사라지고 욕망의 유혹을 멀리 도망시키고 비어 버리고 그대로의 자아를 잡을 수가 있다2).

정신적인 손상을 받아 무의식계의 정신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불안, 갈등등을 의식계로 떠올려 그 속에서 핵심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일상생활의 분별심을 극복해 주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쓸데 없는 곳에 신경을 쓰며 자기와 타인을 비교하기도 하고 우월감 또는 열등감을 가지게 되는데 선을 하면 분별심, 비교하는 마음, 사람을 깔보는 교만심등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는 지혜와 자비를 얻어 진다2).

세 번째는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는 온갖 욕심의 정체를 볼 수 있게 되어 명예, 권리, 물질욕심을 버리게 된다. 자기 마음속에서 싹트는 온갖 욕망의 세계를 알게 되면 밝아지고 미망(迷妄)에서 깨어날 수가 있다2).

네 번째는 조그만한 이기적인 自我에서 해방되어 無我경지에 도달된다. 自利利他를 하게 된다. 자기를 해방시키고 우주와 일체되어 如如하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2).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게되고 환경에 둘러 쌓인 우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게 된다. 어릴적부터 알 수 없이 무수한 학습, 반복행위, 조건반사 속에서 살게 되고 그 속에서 하나의 틀이 짜여지게 된다.

참선으로 이런 조건반사적인 것을 떨어 버리고 자유롭게 無碍自在하게 된다. 禪은 탐진치의 구름을 벗겨 버리고 참나, 자성을 찾게 해주는 길이다2).

禪은 바로 심장을 강하게 하는 길이다. 大我無道한 강한 마음에는 강심장이 있다. 禪으로 이런 경지에 도달하려면 부처님, 조사들의 말을 믿고 스스로 禪을 行해야만 얻어질 수 있다. 끊임없는 정진만이 길이다. 이론과 해설은 주목을 끌어주는 방편에 불가하다.

마음의 변화가 심장에 잘 전달되는 것은 정서적 변화가 자율신경과 내분비계를 자극하여 이것이 심장에 잘 전달되기 때문이다.

禪定시에 신체적으로 발생하는 변화, 심장의 역할과 구조, 자율신경, 스트레스와 정신적불안과 자율신경과 내분비의 변화 그리고 최근 연구되어 확인되고 있는 교감신경항진이 심장, 혈관등 순환기계에 미치는 영향등을 들고 설명하겠다.

Ⅱ. 禪定에서 신체적 변화
禪定은 靜中動의 상태이다. 동적인 운동시 처럼 선정시에는 조신, 조식, 조심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근육들의 긴장, 심 호흡으로 인한 늑골근과 횡경막 및 복벽근등의 수축과 이완운동, 의식호흡을 하기 때문에 중추신경에서 원심성자극이 전달되고 말초에서는 중추에 구심성 신경자극이 뇌에 전달된다3).

신경자극이 중추에서 말초로 또 말초에서 중추로 상하 신경전달이 이루어진다. 호흡과 순환기 중추, 근육과 신경에 자극을 주어 진다. 조신은 뇌간-척수계의 작용에 의한다.

체성신경계의 반사활동과 자율신경계의 조절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체성신경계의 반사활동으로 자세보지가 반사적으로 이루어 진다.

조식은 뇌간에 있는 호흡이나 심혈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작용에 의하여 이루어 진다. 뇌의 뇌간-척수계의 작용으로 조신, 조식이 이루어 진다.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데는 근육의 이완과 긴장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생존과 건강유지를 위한 체온, 혈액성분등의 내부환경의 조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恒常性(homeostasis)라 한다10).

외부환경이 변하더라도 내부환경의 평형상태를 보존하는 데는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1). 禪이나 요가 실행자는 행복감, 마음의 안정과 정신적인 균형을 이룬다 한다12).

좌선시에 생리적변화의 연구가 보고된 것으로는 산소소비의 감소, 심박수와 호흡수의 감소, 수축기혈압 하강, 분시환기량감소, 총 환기량의 감소, 뇌파에 α파 출현, 피부저항의 변화등이 보고 되고 있다11-15). Wallace등16)은 요가나 훌륭한 명상실행자는 저대사 상태를 유도한다 한다. 즉 O2 섭취감소, CO2생성, 분시환기와 동맥혈의 lactate의 감소와 혈압의 하강을 한다. 이런 변화는 교감신경계활동의 감소상태와 일치한다 한다.

표등17)은 주 5회 60분간 3개월 단전호흡으로 수련하여 불안감소, 심박수, 수축기, 확장기혈압 감소됨이 보고 되고 있다.

빛이나 근긴장에 의한 자극으로 뇌에 각성신호를 보낸다. 좌선은 스스로 뇌의 흥분을 진정시키는 동시에 뇌의 활동을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시켜 준다.

Ⅲ.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반응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과 몸에 반응이 생긴다. 그 사람의 의지의 정도와 유무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1).

몸에 위험이 닥쳐 온다고 느끼면 뇌는 신속히 무의식적으로 전기자극을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 보내 자극한다.

뇌하수체에서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를 분비하고 이는 부신을 자극하여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등의 stress 호르몬을 분비시켜 몸의 각성상태를 높이는 행동을 준비한다5).

심장, 폐, 근육에 자극하여 긴장상태에 반응할 준비를 갖춘다. 근육이나 혈관의 일부를 수축하여 혈압을 높이고 중요한 장기인 뇌와 심장의 관상동맥을 확장하여 충분한 혈액을 공급한다.

Stress hormon인 카테콜라민, 글루카곤, 성장호르몬과 코티솔은 간장에서 뇌와 근육에 필요한 포도당을 생성하여 혈액내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큰 역할을 한다.

뇌는 포도당을 저장할 수 없으므로 혈당량이 유지되어야 한다. Stress hormon을 여기에 크게 기여한다. Insuline 작용을 억제하여 혈당이 근육에 이용된 것을 제한 한다.

충격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뛰고 손발은 차고 땀을 많이 흘리며 무릎이 발발떨리고 생각이 집중되지 않고 동공이 확산한다. 호흡은 낮고 빠르고 위가 아픈증상, 쫒기는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1).

이것은 교감신경에서 카테콜라민분비가 항진되어서 이에 의한 신체반응이다.

청력과 시각은 예민해지고 혈액은 응고인자가 증가된다. 리듬적 호흡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기쁜 일, 즐거운 일, 화나는 일등의 감정적인 행위는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반응을 나타낸다. 불쾌, 불안, 긴장, 질투, 우울, 미워함등의 경우에 교감신경이 더 자극된다9).

무서운 영화를 보면 가슴이 뛰고, 땀을 흘리고, 열이 오르고, 혈압이 오르며 혈중 카테콜라민의 농도가 증가한다.

정서적인 자극에 의한 신체반응은 뇌의 자율신경자극과 이에 따른 내분비의 변화에 따른다.

선정시에 마음이 고요히 잔잔하게 되는 것은 자율신경에 있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평위한(밸런스) 결과이다.

Ⅳ. 자율신경
신경은 기능적으로 운동과 감각등의 동물성기능에 관여하는 체성신경과 호흡, 순환등의 식물성기능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식물신경)으로 나눌 수 있다. 자율신경, 운동신경은 원심성이고, 감각신경은 구심성 신경이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지고 내장의 감각신경이 구심성이 된다.

체신경은 흥분을 중추에서 말초에 전달하는 원심성신경(운동신경)과 말초에서 중추로 전달하는 구심성신경(감각신경)등이 있다.

자율신경계는 혈관과 내장의 평활근 외분비 및 내분비의 분비선과 여러 장기의 세포실질에 분포되어 이런 장기의 활동(운동, 지각, 분비)을 의지와는 관계 없이 조절한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지고 이들은 서로 길항적반응을 하여 이 기관기능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작용하도록 기관내에 이중지배를 하고 있다. 한쪽 기능이 우세하면 다른쪽 기능이 열세하고 열세한 쪽이 우세하게 반응하여 밸런스를 취하게 된다.
자율신경은 수의적으로 조절되는 체신경과 달리 무수의적으로 조절을 받는다.

중추신경계에서(뇌내)는 두 신경계가 구조적으로 구별되지 않으며 단지 말초 신경계에서만 체신경계와 구별된다18).

교감신경의 신경원(neurons)은 중추신경에서 나와서 흉수 1번에서 2-3 요수까지 거쳐서 척수근처에 교감신경절(ganglia)을 형성하여 이어진다.

부교감신경은 전결절섬유원이 3, 7, 9, 10의 두개신경 즉 안구운동, 안면, 혈인 및 미주신경과 2-3 선추신경에서 시작한다17).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은 연수의 미주신경핵에서 시작하여 절전섬유가 흉곽과 복강내에 장기에 분포한다. 부교감신경의 75%가 미주신경으로 분포된다. 선 척수에 나오는 부교감신경은 골반신경을 통하여 골반내 장기인 대장의 직장, 방광 및 생식기에 분포된다. 심장의 자율신경지배는 미주신경과 흉척수 1-4까지에서 지배한다10).

전결절섬유원과 연점(snape)은 신경전도물질로 acetylcholine이 이용되고 후결절섬유원은 유효기관에 이어지고 말초 신경전달물질로서는 놀아드레날린이 작용한다.

교감신경계에서는 비교적 중추신경에서 짧은 전결절섬유가 있고 결절에서 말초에 이어지는 후결절섬유원은 길다.

뇌척수로에 분포되어 있는 부교감신경계는 중추에서 결절까지는 긴 뉴론으로 되어 있고 연접은 영향기관의 바로 옆에 위치한다.

이 연접에서 전결절섬유원은 후결절섬유원과 연접하고 표적장기에 신경을 분포시킨다. 교감신경계와 반대로 acetylcholine이 전후결절섬유원에 신경전달물질이 된다.

뇌간내에 고립속 핵(nucleus tractus solitarius)이 자율신경톤을 조절하는 교환대이다. 이 핵이 말초에서 나오는 신호를 받아 처리하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성 유출(outflow)을 완전하고 대상성 방법으로 조절한다.

전달물질들은 수용체에(receptors) 결합하여 작용을 한다. 교감신경성 수용체에는 α1, α2, β1-β3 등으로 나누어지고 그 작용에도 차이가 있다.

α1 수용체는 세동맥벽에 분포되어 혈관수축을 하고 α2은 교감신경말단과 중추신경에 분포되어 있고 β1은 심장의 심방, 심실, 방실결정에 분포되어 수축력과 박동수 증가, 방실전도 작용을 한다.

β2 수용체는 소동맥, 동맥, 정맥 세기관지에 분포되고 norepinephrine 보다 epinephrine에 더 잘 반응하고 말초혈관 및 기관지 확장효과가 있다.

부교감신경의 acetylcholine은 cholinergic receptor에 결함되어 작용한다. 심장에서는 심방에 있는 코리라직 수용체가 주로 작용하여 심박수조절에 관여한다.

교감신경은 주로 촉진적으로 작용하여 비상시의 신경이라 부른다. 심장의 기능항진 동공산대, 기관지확장, 혈당증가등 활동하는데 유리한 기능을 높이고 대변, 소화, 배뇨등의 긴급하지 않은 기능을 억제한다.

부교감신경은 주로 교감신경작용과 반대로 휴식과 회복에 작용을 한다. 이 두 신경작용이 잘 균형이 되어 촉진과 휴식작용이 잘 어울려져야 심장의 움직임이 잘 조절된다.

교감신경은 전신의 기관에 일제히 작용되고 부교감신경은 국소적으로 작용된다.

운동시나 흥분시는 교감신경작용이 항진되어 운동을 유지하는데 알맞은 자세로 된다.
부교감신경이 작용하면 다음의 활동에 대비하여 에너지를 저축하는 휴식의 자세로 된다.
부교감신경은 대사적으로는 에너지의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체성분의 합성촉진, 가스대사의 억제, 체온의 하강, 체액을 알카리성으로 만들고 혈당치등 하강, K/Ca의 비를 감소시킨다.

혈액에는 혈액중에 예비물질의 저장, 적혈구의 감소, 림파구의 증가, 호산성백혈구를 증가시킨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심장에는 분시박출량(일분간에 심장에서 박출되는 혈액양)은 증가되고 박동수, 자극전달속도, 수축, 흥분성등이 증가되어 가슴뜀을 크게 느끼게 된다. 부교감신경 항진시는 이와는 반대로 분시박출량의 감소, 박동수, 자극전도속도, 수축, 흥분성의 감소를 일으킨다.

이 두 자율신경이 평위를 이루면 적당하게, 알맞게 심장의 역할을 유지한다.

심장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혈관에서는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근육에 혈류의 촉진, 소화기계혈류감소, 생명유지에 중요한 심장내의 관상동맥과 폐동맥, 뇌혈관에 혈류 촉진을 하고 피부와 점막에 혈류를 지연(감소)시키어 전신혈압을 올리고 신체활동에 적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부교감신경은 이와 반대로 근육에 혈류를 지연하고 소화기계, 관상동맥, 폐동맥과 피부와 점막 혈류를 증가시켜 기관들의 기능에 회복을 돕는다.

호흡계에 있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호흡중추의 흥분성을 항진, 호흡양과 폐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기관지를 확장하며 부교감신경항진으로 호흡중추의 흥분성을 지연, 호흡양과 폐의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기관지를 협소화시킨다.

교감신경항진으로 내분비계에서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고 adrenalin, thyroxin 분비를 촉진한다. 생식기의 혈관을 수축하여 사정을 촉진한다. 부교감신경항진시는 인슐린 분비 촉진, adrenalin, thyroxin 분비 억제가 되고 생식기의 혈관을 확장하여 발기 시킨다.

교감신경은 개체가 위험을 느낄 때 자동적으로 흥분하게 된다. 동공이 커지고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은 창백해진다. 교감신경은 우리 신체의 모든 기관을 통솔하여 우리들의 건강과 능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18).

음과 양을 잘 조화를 이룬 사람이 건강하다. 교감신경은 양이고 부교감신경은 음이라 하면 음양이 서로 잘 상응되어 中庸을 지켜 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잘 발달되고 자극에 대한 반응이 예민하여야 한쪽으로 기울이지 않고 평위를 이루어 심장도 잔잔하게 잠 재울 수 있다.

Ⅴ. 심장의 역할과 구조
심장은 항상 뛰고 있는 대단히 강력한 근육 주머니이다. 심장이 뛰는 것을 심박동이라 한다. 심장의 박동은 누구나가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 있으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달리기를 하면 심장 박동이 강하고 빠르게 느껴진다.

심장은 전신에 피를 돌려주기 위하여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현미경으로 우리들의 몸통을 보면 아주 작은 세포들이 우리들의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세포들이 살고 자라 나가는 데에는 피가 흘러가야 한다.

우리들의 몸은 무수한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포들이 근육, 뇌, 신경, 뼈를 이루고 있다. 세포들은 서로 다른 특별한 기능을 가진 세포들로 나누어진다. 그러므로 이 서로 다른 세포들은 신체의 상이한 부위에서 일하고 있다. 근육 세포들은 팔과 다리를 함께 움직이고 신경 세포들은 정보를 뇌에 전달하고 또 받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세포들이 각기 그들에 맡겨진 일을 하는 데에는 영양과 산소가 필요하다. 영양분은 음식에서 섭취하고 산소는 호흡하는 공기에서 얻어진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위에서 소화되어 액체화 되어 각종 영양분으로 분해되어 세포들이 이용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이 영양분들은 피에 섞여지게 되어 즉 장막을 통하여 혈류에 흘러 들어와서 피의 흐름에 따라 전신의 세포들에 운반된다.

산소는 우리가 호흡을 할 때 폐를 통하여 피로 들어온다. 산소는 세포에 운반된 영양소를 연소하여 사용하는데 필요하다. 영양소들은 열과 에너지로 바뀐다. 세포들이 영양소와 산소를 써버리면 불이 타고 나면 재가 남는 것 처럼 어떠한 노 폐물들이 남는다. 이 노폐물들은 피에 운반되어 몸 밖으로 버려진다. 이산화탄소는 폐를 통하여 공기로 버려지며 노폐물의 일부는 신장에서 모아져 오줌으로 버려지고 액화되지 않는 노폐물은 장을 통하여 대변으로 버려지며 일부분의 노폐물이 땀에 섞여 피부를 통해 흘러 나간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하려면 적당한 물, 비료, 햇빛이 필요한 것과 같이 세포가 잘 자라려면 산소와 영양분들이 끊임없이 필요한 만큼 공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의 생활 찌꺼기는 적당한 배설로를 통해 버려져야 한다. 심장에서 흘러나온 피가 혈관 속에서 막힘 없이 잘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혈압이 유지되어야 한다.

수 마일의 긴 혈관내는 피가 흐르고 있고 이 혈관은 신경말초로 둘러 싸여 있다. 혈관은 속이 빈(공동) 관이고 내면은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다. 혈관이 벌려지거나 확장 되면 관 속에 공간이 만들어져 피가 흐르게 된다. 그리고 혈관이 수축하고 확장하면서 혈류와 혈압을 조절한다. 혈관은 심장에서 피가 분출되면 열렸다 다시 오무려진다.

심장내부에는 4개의 방이 있다.

심장의 내부는 4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다. 심장의 중앙에는 근육벽(심실중격)이 있어 심장을 좌측과 우측으로 나눈다. 그리고 다시 이 나뉘어진 양측의 방이 둘로 나뉘어진다. 즉 좌심은 좌심방과 좌심실로 우심은 우심방과 우심실로 나뉘어진다.

피는 좌심의 위에 있는 방(좌심방)에서 아래에 있는 방(좌심실)으로 흐른다. 보통 좌심과 우심 사이에는 직접 혈액이 교통할 수 없다. 상, 하로 나뉘어 있는 방 사이에는 작은 판막이 있어 문 역할을 한다. 판막이 열리면 상방에서 하방으로 피가 흐른다. 그리고 심장이 수축하면 판막들이 닫혀져 피가 심장 내에서 역류하지 못하게 한다.

심장의 4개의 방은 각자 큰 혈관으로 이어져 있다. 다시 말하면 우방은 상대정맥과 하대정맥으로, 우심은 폐동맥으로, 좌심방은 폐정맥으로, 좌심실은 대동맥으로 각각 이어져 있다.

우심실과 폐동맥, 좌심실과 대동맥에는 판막이 있어 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심장에는 4개의 판막이 있다. 판막은 피를 한 방향으로 흐르는 데 장애가 되지 않게 되어 있고 한 방향으로 흐르는 피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

우심의 상하방 사이의 판을 삼천판, 좌심의 상하방 사이의 판막을 승모판,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판을 대동맥판,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의 판을 폐동맥판이라 한다. 삼천판과 승모판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있으므로 일괄해서 방실판이라고도 한다.

심장의 근육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하고 이 동
맥은 대동맥기시부에서 좌우 관상동맥으로 나누어지고 좌동맥은 다시 좌하동맥과 회선지동맥으로 나누어져 3가지의 큰 혈관이 심장에 필요한 피를 공급한다.

심장의 동방결절에서 충동이 자율적으로 생성되어 심방 그리고 방
실결절 히스 속 퍼킨즈섬유등의 전도계를 통하여 전기가 전달되어 수축은 이루어지고 다시 확장을 일으킨다. 심장의 박동은 수축과 확장으로 이루어 진다.

심장의 박동은 정신적 자극, 흥분과 신체의 요구에 따라 좌우된다10,18).

Ⅵ.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기능 검사
자율신경계의 부교감과 교감신경이 외부자극에 의하여 체내에 자율신경계가 균형이 깨져서 여러 가지 심장병을 일으킨다.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상태에서 증상 예후와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자율신경기능의 평가가 필요하게 된다. 교감신경기능이 항진되고 부교감신경계 활성도가 감소되는 수도 많고 부교감신경계 활성도가 갑자기 항진되는 경우도 있다.
자율신경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자율신경기능 검사로는 기립경사 검사, 발살바 검사, 심호흡 검사, 체위 변화에 따른 심박수변화 검사, 등장성 검사, 심박수 변이도 검사등이 사용되고 있다19).

기립성 검사는 하지를 고정하고 비스듬 상태로(60-80도 세운 상태, 10-60분 혈압 심박수 관찰) 하여 심장내로 유입되는 정맥혈류를 감소시켜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면 동맥의 압수용체와 기타 수용체가 자극되어 교감신경계의 활성도가 증가하고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가 감소되어 반사적으로 심박수가 증가되는 교감신경 활성도에 반응하여 부교감신경계의 활성이 과다하게 증가되면 혈압 저하나 심한 서맥 혹은 심정지에 의하여 실신의 유발을 검사 하는 것이다. 실신이 초래되면 부교감신경의 과다한 반응이상으로 판정된다. 검사 결과는 수축기 혈압이 80mmHg 이하로 갑자기 떨어지는 혈관 운동 억제형, 3초 이상 심정지나 심박동수가 45회 이하로 느려지는 심장 기능 억제형, 혈압저하와 심박동수의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호납형으로 나눈다.

발살바 검사는 압수용체 반사의 구심성 신경신호 전달경로, 중추계 원심성 신경 신호 전달경로를 평가하는데 사용 된다.

숨을 크게 들어 마시었다가 15-30초 압력이 40mmHg 이상 되도록 숨을 강하게 쉬도록 하여 혈압과 맥박수의 변화를 관찰 한다.

혈압하강과 맥박의 감소가 부교감신경 자극으로 생기고 혈압상승과 맥박의 증가는 교감신경자극으로 생긴다.

발살바 검사에서 심박동수 변화는 주로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반영한다. 검사동안에 심전도를 기록하면서 RR 간격을 측정하여 가장 긴 RR 간격을 가장 짧은 RR 간격으로 나눈 비를 발살바 비율이라 하는데 정상인에서는 1.2 이상이다.

심호흡 검사는 정상 성인에서 숨을 크게 들이쉴 때 심박동수가 빨라지고 내쉴 때 심박동수 느려지는 심박동수의 변동에는 주로 부교감신경계가 작용 한다.

6번 정도 호기와 흡기를 앉아서 각각 5초 동안 반복하도록 하면서 심전도를 기록하여 가장 짧은 RR와 가장 긴 RR 간격을 측정하여 긴 간격에서 가장 짧은 간격을 뺀 수치를 부교감신경계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한다.

이 검사는 정상 범위가 일정치 않고 연령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교감신경계의 활성도가 항진되어 있는 경우는 그 반응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체위변화에 따라 심박동수 변화검사는 정상 성인이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에는 심박동수가 초기에 빨라졌다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이용하여 급격한 체위 변화 동안에 심전도를 연속적으로 기록하여 일어선 상태에서 30번째 심박동의 RR 간격(가장 긴것)과 15번째 심박동의 RR 간격(가장 짧은 것)의 비율을 구해 두 수차를 구한다.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한다.

등장성 운동검사는 압력계를 사용하여 3-4분 정도 근육을 수축시키어 심박동수와 혈압변화를 본다.

등장성 운동 검사 초기에는 심박동수와 혈압이 감소하나 곧 심박동수 증가와 혈압이 상승을 보인다.

초기에는 부교감신경계에 의하고 곧 이어서 교감신경계의 활성이 생긴다. 원심성 교감신경계의 신경전달계에 대한 평가에 도움이 된다.

최근 자율신경기능의 평가방법으로는 혈장중 노르에피네프린 농도를 측정하거나 장시간 심전도기록을 하여 R-R 간격의 변동을 해석하는 법, atropin 투여로 심박동 증가 정도, 압반사 감수성(broreflex sensitivity)을 검사하는 법등이 임상적으로 잘 이용되고 있다6).
교감신경항진이 되면 R-R 간격이 단축되고 혈청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되고 일시적 혈압상승에 따라 R-R 간격의 변화를 보는 압반사 감수성이 낮아진다.

정상적인 부교감신경을 가진 사람은 혈압상승에 따라 R-R 간격이 연장되나 이런 변화가 없으면 부교감신경 기능이 낮다고 할 수 있다.

동맥압을 일시적으로 하강시키면 반사적으로 압수용체에 자극되어 교감신경 긴장이 항진되어 R-R 간격이 단축된다.

동성 심박 사이의 RR 간격의 변화를 파형분석하여 일반적으로 주파수의 정도를 기록하는 저주파성분(LF 0.04-0.15HZ), 고주파성분(HF 0.15-0.40HZ)비로 교감신경기능을 평가 하기도 한다.

심실빈맥환자에서는 발작전에 교감신경긴장이 증가된 것을 알게 되었다. R-R 간격이 단축되고 고주파성분(HF)이 저하하여 LF/HF가 증가하므로 교감신경긴장이 항진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일과성의 혈압상승으로 R-R 간격이 연장되지 않으면 압수용체 반사기능 또는 미주신경기능이 저하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압수용체 반사기능이 저하된다.

Schwartz등20)은 급 심근경색후에 생존한 사람에서 교감신경 긴장도가 높고 미주신경 긴장이 낮아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나쁘다 하였다. 반사적 미주신경활동이 증가되는 능력이 있는 환자가 생존능력이 높다.

년령이 증가되면 미주신경 활동이 감소된다. 자율신경 활동력의 불균형이 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 운동으로 훈련하면 압력반사(baroreflex) 감수성이 증가하므로 자율신경 불균형이 교정되어 심실세동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한다.

근대에는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24시간 활동중 심전도를 이용하여 심박수의 변이도를 측정하여 평가 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의 신경병증에서 부교감신경 기능을 평가하든지 심근경색증 환자의 합병증유발기능성과 예후판정에 이용되고 있다.

Ⅶ.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자극이 일으키는 심장병

자율신경계에 교감신경의 기능이 항진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되며 심근에 산소 소비량이 증가되고 허혈성심장(동맥경화성)이 있을 때는 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의 관상동맥의 벽긴장증가는 아드레날린으로 조정된다7).

정상인에서는 관상동맥의 긴장도는 크게 영향되지 않는다. 심장에 조직학적인 심근이상이 있거나 조직학적 변화가 없이 기능적으로 유발되는 심실빈맥, 급사, 심실세동발작 환자에서는 교감신경계 자동능력이 항진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8).

미주신경 자극은 주로 교감신경계에 길항하여 빈맥성, 심실부정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밸런스를 이루면 심실부정맥은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자율신경 기능평가의 방법이 발달되어 자율신경의 항진과 심장병과의 관계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교감신경계가 긴장되고 미주신경기능이 저하하면 심실부정맥 또는 심장성돌연사 발생이 잘 생긴다8).

심근경색 환자에서 β차단약을 투여하여 심실세동으로 인한 심실성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의 발생이 줄어든다는 보고로 비추어 볼 때 교감신경계긴장의 증가가 심장에 해로운 것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교감신경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더라도 미주신경기능을 회복시키면 심장성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다6).

운동은 미주신경계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운동을 계속한 동물은 심근허혈에 따른 부화로 생기는 심실세동의 발생율이 저하 된다.

급사의 위험이 있는 사람에 선택적으로 심장교감신경탈신경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심장속도의 변화는 교감신경긴장의 항진과 미주신경긴장의 증가등이 상호작용에 의하여 달라진다. 미주신경으로 acetylcholine이 유리되고 교감신경에서 norepinephrine이 유리되어 상호작용을 한다.

교감신경의 항진은 허혈성 심장병(동맥경화성 심장병,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욱혈성 심장병)에 크게 영향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혈소판을 활성화시키어 혈소판 생성 성장인자가 형성되고 혈압상승과 혈류속도 증가로 혈관벽에 기계적 손상을 일으키고 성장인자 자극으로 무수의근세포 증식을 일으킨다7).

정상인에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관상동맥질환에 있어서는 교감신경 긴장항진으로 관상동맥 벽 톤(tone)을 올려 혈관내피의 기능을 상실하게 한다.

관상동맥의 수축을 일으키고 동시에 산소 요구량이 증가되며 산소 소비를 증가시켜 심근허혈을 일으킨다7). 심근허혈은 여러 가지 신경호르몬계를 활성화시킨다. 즉 교감신경 renin- angiotensin계를 활성화시키어 혈관수축을 일으켜 더 심한 심근허혈을 일으킨다.
지속적인 심근허혈은 심장에서 진행적으로 norepinephrine 유리를 시킨다. 순환 cathecholamine이 증가된다. 관상동맥 내피의 이상시는 혈관 tone을 영향하여 수축이 증가되나 혈관확장이 감소된다7).

운동, 추울때 노출 또는 신경스트레스 발생시는 더 심한 관상동맥 수축을 일으킨다.
심근경색 후 환자에서 만성허혈심장병에 있어서 교감신경계 자극 증가는 심장의 remodelling(개편), 좌심실 기능부전 발생을 유발 시킨다. 동맥경화를 촉지하는 포만세포(foam cell) 형성, 산화성 LDL 콜레스테롤 생성, 대식세포와 무수의 근세포의 이동 및 기질형성을 증가하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도 있고 기존의 변화를 악화할 수도 있다7).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작용으로 오는 병의 하나로 잘 알려진 것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 있다21).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하여 갑작스럽게 자세를 유지 못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곧 의식을 회복하는 병이다. 의식 소실시 사지의 경련과 실신후 의식 혼탁이 오래가는 간질과는 다르다.

역겨운 냄새, 끔찍한 광경, 예기치 않은 통증, 적맥천자, 장시간 기립상태, 더위, 탈수, 운동, 경동맥 자극, 약물, 위장관 자극, 배뇨, 대변, 기침등의 여러 요인들이 심장성신경성 실신(혈관미주신경 실신) 발생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요인으로 해당되는 수용체를 자극하여 이로부터 구심성 신경 신호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뇌간의 연수로 전달되고 이에 반응하여 상부 중추로부터 원심성 신경 신호가 심장과 혈관으로 전달되어 혈압저하, 서맥 혹은 일시 심정지를 초래하여 실신이 발생하게 된다.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은 외부 자극으로 교감신경계의 활성이 과도하게 증가되어 심실의 과도한 수축이 일어나 심실의 기계 수용체를 자극하여 여기서 구심성 신경 신호가 발생하여 뇌간의 연수로 전달되고 여기서 원심성 신경 신호가 심장과 혈관에 전달되어 실신이 생긴다20).

외부의 자극으로 결국 부교감신경 작용이 항진되어서 서맥과 저혈압을 일으키어 생긴다.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의 불균형 작용으로 이루어진 현상이다.

Ⅷ. 선이나 요가의 심장병 치료 효과
심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하여 심근경색의 위험이 4배 가량 증가된다5). 공포성이나 불안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성 심장병이 증가된다. 경쟁심이 강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나 하는 일이 걱정스럽고 우울하고 불안, 초조하며 적개심을 가지면 교감신경 작용이 항진되고 부교감신경 활동이 저하된 것을 보고 하고 있다5,9).

급성 심근경색 후에 급사, 심실빈맥, 심실세동 또는 심방세동 발생이 잘 생기는 사람들은 교감신경계 작용이 항진되고 부교감신경계 기능이 저하 되고 있다20).

심장신경성 실신,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과 고혈압등 심혈관계질환이 자율신경계 특히 교감신경계 작용이 항진되고 부교감신경이 저하된 것이 알려졌다20-21).

요가나 훌륭한 명상 실행자는 O2 섭취, CO2 생성, 분시환기량, 동맥혈의 lactate, 맥박수와 호흡수의 감소와 혈압의 하강을 일으킨다11,15,16).

이런 변화는 교감신경계 작용의 저하상태와 일치된다. 요가나 명상은 교감신경의 작용을 감소시키고 저대사 상태를 유도 한다고 한다15,16).

참선을 하면 불편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작았던 마음이 커지고 어둡고 우울한 마음이 밝아지고 차가웠던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리석었던 마음이 지혜로워지고 막혔던 마음이 확 트이게 된다 한다2). 마음이 편안해 지므로 교감신경계의 자극이 감소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여러 가지 심장질환으로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일으켜지는 욱혈성 심부전증에 있어서도 교감신경계 작용이 항진되어 있고 폐부종으로 폐환기 기능이 장애되고 산소포화가 감소되어 신체 생리적 활동이 저하되어 있다.

욱혈성 심부전에 있어 평균 혈액 산소포화가 저하되고 호흡수도 증가되어 있다.

욱혈성 심부전 환자를 일개월간 Yoga식 호흡훈련을 한 후에 호흡법을 유지시키었더니 산소포화도(92.5-93.2%)가 증가되고 호흡수는 7.6으로 감소되고 Peak O2 소비량 증가, 운동시간 증가되며 호흡곤란의 자각증상이 감소 되었다22).

호흡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호흡기능지표들의 변화가 없었다. 훈련한 사람에서 호흡수 감소는 안정시 패카스교환과 운동기능이 개선되고 호흡곤란이 감소 되었다.

호흡수 감소는 산소포화와 환기와 확산(ventilation/perfusion)비가 증가, 개선되어 폐포의 환기증가가 이루어진다. 명상중에서 호흡수를 자연적으로 분당 6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욱혈성 심부전증에서도 선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22).

환기는 자발적으로 뇌피질에 의해서 조절할 수 있고 자동적으로는 뇌간내에 있는 호흡중추로 조절된다.

심부전에 있어서 호흡곤란은 심박출량의 감소로 인한 폐부종과 근육피로에 의하여 생긴다. 호흡수를 줄이면 누리고 규칙적인 호흡은 횡격막과 흉부근육을 동시에 사용하게 됨으로 산소포화가 잘 된다23).

선으로 마음이 편안하게 되고 조식으로(호흡조절) 호흡을 깊게 누리게 하게 되므로 계속하면 자율신경계에 균형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년령이 증가되면 교감신경의 작용은 항진되고 부교감신경 작용은 저하된다. 동물실험으로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심실세동이 억제된다 한다. 미주신경 작용을 과다하게 올리는 것은 병을 일으키지만 퇴하되는 기능을 항진시키어 주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균형있게 작용하게 해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도 있을 것이다.

Ⅸ. 끝맺음
마음과 심장은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 잡념이나 스트레스, 불안등으로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면 곧 심장에 전달된다. 불쾌한 자극, stress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stress 호르몬 분비가 증가된다.

즉 카테콜라민(아드레날린), 글리코겐, 성장호르몬과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어 혈당이 증가된다. 가슴뜀, 화기, 가슴아픔, 호흡곤란, 땀을 흘리고 무릎 관절은 떨고 안면이 창백해진다. 깊은 심호흡을 계속하면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이런 증상이 사라지는 수도 있다.

禪의 궁극적인 목표는 깨달음(開悟)를 체험 한 것이다. 잡념이나 미혹이 없는 온전한 마음, 眞如, 참마음, 佛心, 空心을 찾는 일이다.

창조적이고 자비로운 모든 운동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모든 억제에서 자유스런 상태로 되어 행복과 사랑의 능력을 발현하게 된다.

쾌, 불쾌등의 정서적인 장애를 의지적 실행으로 용해하여 버리고 청정한 의지로 大圓鏡智를 얻어 廣大無邊한 世界, 宇宙自我의 경지에 도달된다.

禪定을 열심히 끊임없이 계속하면 調身, 調息, 調心을 하게 되며 心身一如가 된다.

一切衆生, 皆有佛性이란 부처님 말씀, 조사들의 말씀들을 믿고 이해하여 꾸준히 닦아 갈때에 참나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런 노력 끝에 잡념, 불쾌,불안이 없어져서 정신이 맑아지면 중추정신 자극이 없어져서 마음이 편하게 되며 심장도 편안하여 진다.

또 調息으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자율신경의 교감과 부교감의 밸런스가 이루어져 심장은 동맥경화, 부정맥, 급사 또는 고혈압등에서 보호 된다.

禪으로 마음의 空을 얻을 뿐아니라 신체에 있어서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얻어서 심장도 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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