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의 모든 것
시대전쟁 2011. 11. 9. 17:56나꼼수의 모든 것
EBS에서 도올 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을
당초 계획대로 방영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인터넷 뉴스에서 전한다.
이 뉴스를 보고서
다시 한 번 세간에 화재가 되고 있는
‘나꼼수’의 위력을 실감하였다.
국내 유일 가카 헌정 방송
나꼼수는 ‘나는 꼼수다’라는 말의 약어인데,
인터넷 백과 서전에 따르면,
“딴지 일보에서 제작하는 대한민국의 팟 캐스트 방송으로,
‘국내 유일 가카 헌정 방송’을 표방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좀더 설명을 보면,
“여기서 말하는 ‘가카’는 각하를 비꼬는 표현으로,
대한민국 현 대통령인 MB를 지칭한다.”라고 되어 있다.
현직 대통령을 ‘안주’삼아 네 명의 진행자가 입담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라고 볼 수 있다.
나꼼수는
지난 2011년 4월 27일 첫 방송을 하였고,
현재 26화까지 진행되었는데,
우리나라 한국 국민들 중 약 600만 명이
한 번쯤 나꼼수 방송을 들어 보았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약 500만 명 정도.)
이러한 나꼼수는
MB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방송될 것이라 하는데,
현재 정부의 보이지 않는 강력한 압력으로 인하여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한다.
“씨바” “졸라”
관심있는 네티즌이라면,
나꼼수 방송을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몇 가지 의혹 사건을 폭로함으로써
그 존재 가치를 알게 되었는데,
그 영향력 못지 않게 진행자들의 개성도 다양하다.
진행자들은
종종 “씨바” “졸라”와 같은 비속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토크 도중에 낄낄 거리며 웃기도 하고,
찬송가를 패러디한 노래를 합창하기도 한다.
이러한 토크쇼에 대하여
점잖은 사람들은 비판을 가할 수 있지만,
그 동안 현정권의 언론 정책에 따라
숨죽이며 살며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대리 만족과 강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들이 공연을 하면,
전 좌석이 삽시간에 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4인방의 면모를 보면
그렇다면,
대체 그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위키 백과에 소개된 4인방의 면모를 보면 다음과 같다.
고정 출연진 4인방
구분 |
김어준 |
김용민 |
정봉주 |
주진우 |
담당 |
제공 |
제작 |
이빨1 |
이빨2 |
직업 |
딴지일보 종신 총수 |
시사 평론가, 방송인 |
전 17대 국회위원 |
시사IN 기자 |
별명 |
지상렬 |
돼지, 시사되(돼)지, 목사 아들, 목사 아들 돼지, 돼지 아들 목사, 위대한 십쇄 |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위대한 정치인,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
누나 전문기자(부인 전문기자), 악마 기자(앙마 기자), 사탄기자(사탕 기자), 국내 탐사 보도의 1인자, 디테일의 종결자 |
유행어 |
"슈퍼 울트라 그레이트 빅 엿", "보수의 꼬깔콘", "쫄지마!" |
-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위대한 정치인 17대 국회의원 정봉주입니다." |
"정통 시사 주간지《시사IN》의 주진우 기자입니다." , "부끄럽구요(, 자제해 주세요)", "그 누나도 저만 만나줘요" |
역할 및 특징 |
-《나는 꼼수다》기획의 핵심적 역할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기자의 이빨의 핵심을 정리해 청취자의 이해를 돕고, 진행을 하며 흐름을 잡아줌 -흥분하면 크게 웃으면서 "씨바"라는 추임새를 내뱉음 |
-프로그램의 유일한 제작자. 발군의 편집 능력 -자체적으로 광고를 제작하여 방송 오프닝과 엔딩에 끼워넣음 -세 자리 수 체중으로 김어준 총수에게 '돼지'라는 별명 -현직 목사의 아들 |
-2007년 가카의 BBK의혹 저격수로 활동하다 법정구속을 당함 -토크 중간중간에 자주 깔때기(모든 이야기를 자기 자랑으로 결론짓는다고 해서 김 총수로부터 붙여진 별명)를 들이밈 |
-4인 중 유일한 현직기자 -8회에 처음으로 출연하여 에리카 김과가카의 플라토닉한 관계를 폭로하며 이른바 주진우의 난을 일으킴
|
나꼼수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나꼼수에서 거론되는 사안이
모두 정치,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회차 정보 (MP3 코너의 나는꼼수다 클릭하면, 해당 나꼼수 회 바로 이동.)
회차 |
일자 |
제목 |
내용 |
MP3 |
1 |
2011년 4월 28일 |
BBK 총정리 |
서태지-이지아 파경 |
|
2 |
2011년 5월 12일 |
한나라당의 내분 |
||
3 |
2011년 5월 19일 |
140억의 비밀 |
||
4 |
남북회담과 부산저축은행 |
북측 '정상회담 남측 애걸' 주장 부산저축은행 파문 |
||
5 |
2011년 6월 10일 |
중수부 폐지 수사권 조정 관련 검찰 반발 |
||
6 |
2011년 6월 15일 |
고액 등록금 문제의 해법, 등록금 상한제가 우선이다 고성국 박사 초대석-2012 대권 레이스를 분석한다 |
(시사평론가 고성국) |
|
7 |
2011년 6월 24일 |
|||
8 |
청계재단의 진실 |
청계재단, 기부인가 절세인가 |
(주진우 첫 출연) |
|
9 |
2011년 7월 7일 |
3MC의 비밀 |
서래마을 신공 알펜시아리조트로 덕 본 사람들 인천공항 지분 매각 논란 파리의 나비부인(상) 3MC의 비밀 |
|
10 |
2011년 7월 15일 |
6미터의 비밀 |
파리의 나비부인(하) 6미터의 비밀 BBK 140억 반환 논란 뒷 이야기 영부인 사촌 김옥희 공천비리 사건 |
|
11 |
2011년 7월 21일 |
농협사태의 비밀 |
농협사태의 비밀 우량회사 씨모텍과 나무이쿼티 그리고 삼화저축은행 |
|
12 |
2011년 7월 28일 |
딴지일보 해킹 장자연을 농락한 사람들(상) '엄펜션' 사건의 전말 |
||
13 |
2011년 8월 4일 |
장자연을 농락한 사람들(하) 인천공항 지분 매각논란 |
||
14 |
2011년 8월 11일 |
정봉주, 댓글부대 그리고 자원외교 |
댓글부대의 배후 자원외교인가 자위외교인가 |
|
15 |
2011년 8월 19일 |
기사회생 정봉주 '큰 목사님' 일가 이야기 |
||
호외 |
2011년 8월 22일 |
오세훈 시장 절친 수락 사건 |
오세훈 시장 절친 수락 사건 |
|
16 |
2011년 8월 27일 |
오세훈 백수복귀 사건 <딴지일보> 해킹 그 이후 목사님 우리 목사님 |
||
17 |
2011년 8월 31일 |
곽노현 10.26 사건 |
권력의 역습, 곽노현 옭아매기 |
|
18 |
곽노현 끝내 수감 |
(박경철) |
||
19 |
2011년 9월 15일 |
나꼼수 통제 음모 |
||
20 |
2011년 9월 22일 |
기방(技房) 난동 사건 왕재산 간첩 맞아? 삼화저축은행이 핵심이다 |
||
21 |
||||
22 |
도덕적으로 완벽하신 가카 |
주진우, MB아들 내곡동 집 기습하다 박태규의 배후는 바로 이 사람 |
||
23 |
2011년 10월 13일 |
홍준표대표 초청 관훈토론회 |
(홍준표) |
|
24 |
2011년 10월 18일 |
가카의 미국 방문 때 있었던 일(의회 연설, 디트로이트 야구장, FTA 관련) 나경원이 이사로 있는 홍신학원의 사학 비리 관련 나경원 남편 김재호의 기소 청탁 사건 |
||
25 |
2011년 10월 23일 |
야권 얼굴마담 초청 관훈토론회 |
서울시장 야권 통합 진영 점검 |
|
26 |
2011년 10월 29일 |
서울수복과 도올선생 |
10.26 재보선 회고 10.26 재보선과 디도스 공격 도올 선생님 초대 |
(도올 김용옥) |
진화하는 나꼼수
표를 보면,
나꼼수가 점점 ‘진화’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월에 첫 방송을 탄 이래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사회, 경제, 정치 등 모든 문제시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 유명 인사들도 많이 출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집권당의 대표 의원에서 부터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주자까지
그리고
이 시대의 가장 유명한 철학자 등
그 범위가 어디까지 넓혀 질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나꼼수에서 언급된 사항은
어떤 식으로든지 이슈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꼼수의 힘이다.
나꼼수가 이런 힘을 가지게 된 것은
철저하게 현 정부 탓이다.
일명 MB 정부가 들어서면서
언론과 시위에 대한 자유가 통제되고,
TV나 라디오 등 공중파 방송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대중의 욕구가 커졌다.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 것이
나꼼수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데,
이는
현 정부의 언론 정책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
이제 사람들은
나꼼수의 다음 회 방송이 어떤 것인지 대하여 궁금해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방송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은
그 만큼 현재의 주류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일 것이다.
TV나 라디오 등 주류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날,
나꼼수와 같은 ‘정치 풍자쇼’는 사라질 것이라 한다.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한다.
2011-11-02 / 작성자 - 진흙 속의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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