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원을 찾아서 [6]
개벽과 창조/우주변화의 원리 2011. 12. 29. 21:44잃어버린 원을 찾아서 [6]
시간과 공간은 둘인가? 하나인가?
대반야경의 정수(精髓)인 반야심경에는 색즉시공(색즉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우선 '색(色)'을 보이는 것, '공(空)'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보이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이 곧 보이는 것이다?! 라고 해석되겠지요.
이런 말장난이 어디 있을까요...
Bee Portrait! by Danny Perez Photography |
깨달으신 분의 말씀에는 대자연의 진리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부처의 말씀을 간단한 실험으로 현실화시켜 볼까요?
태양광선을 프리즘에 통과시켜 스크린에 받아 보면 현란한 무지개 빛깔이 나타납니다. 무색의 빛이 현란한 무지개빛으로 바뀐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곧 보이는 것으로 현실화되었나요?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적 해석을 통해 또 살펴보도록 하지요.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에서
E = mc^2의 공식을 유도해 내었습니다.
여기서 E는 에너지를 뜻하고 m은 질량, c는 광속을 뜻하는 상수입니다. 상수를 제거하고 이 공식을 봅시다.
E = m 이 됩니다.
에너지가 곧 질량이라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에너지가 눈에 보이는 유형의 질량이라는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곧 보이는 것이다"는 말은 대자연의 철리(哲理) 입니다. 무형(無形)은 유형(有形)으로 유형은 무형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며 늘어나고 줄어듦도 없이 이어져 가고 있는 것이 바로 우주의 실상입니다.
처음의 의문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
시간과 공간은 둘일까요?
하나일까요?
공간은 눈에 보이는 것이고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공간은 색(色)이라 할 수 있고
시간은 공(空)이라 할 수 있습니다.
bug of the day by urtica |
"보이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을 이해하면 '공간이 곧 시간이다' 라는 공식이 성립됨을 알수 있습니다.
거꾸로 '시간이 곧 공간이다'라는 말도 가능합니다.
좀 추상적인가요? 비논리적입니까? 생각이 복잡해지나요? 그러나 우주의 실상은 가장 쉽고도 단순하며 가장 그 이치에 맞는 법칙에 따른답니다.
이러한 우주의 실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직되어 있는 기존의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잘못된 기준과 판단을 버리고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우주는 자신의 본모습을 남김없이 보여 줍니다.
Bee Catch! by Danny Perez Photography |
다시 생각해 봅시다.
공간과 시간을 둘일까요? 하나일까요?
그 해답은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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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색(色)이란 무엇인가?
色 = 人 + 節(마디)
여러 가지로 해석할수 있으나 만물은 마디(節)를 만났을 때 제 모습 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을 색(色)이라 하는데, 그 모습은 허 상(虛象)이다. 즉 색이란 물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반응하여 일으키는 허상을 말한다.
공(空)이란 무엇인가?
구멍(穴)속에 장인(工 :천지를 빚어내는 장인)이 있어 겉으로 보기에 는 고요하나 보이지않는 내부에서는 우주의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말한다.
무(無)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뜻이다.
무(無)는 본체가 없어 겉으로 작용만 진행되는 것이고(無極), 공(空) 은 작용이 없어 고요해 보이나 내부의 본체는 생동하고 있는 것이 다. (太極)
시간(時間)이란 무엇인가?
시(時)는 태양(日)이 운행하다가 토(土)를 만나 마디(寸:정지)를 이룬 것이다. (時 <---日 + 土 + 寸)
물론 태양이 정지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時)란 운행하 는 모든 과정속의 불연속점을 말한다. 그리고 그 불연속점들은 모두 토(土)로 이루어졌다고 시사한다. 즉 시간(時間)이란 이러한 불연속 점을 이루는 시(時)와 시(時) 사이를 뜻한다.
공간(空間)이란 무엇인가?
빌 공(空)자와 사이 간(間)자가 합쳐져 빈 사이(?!)라는 묘한 뜻이 된다.
우리눈은 색(色)을 보는 것으로 사물의 허상을 인식한다. 그러나 눈 에 보이는 허상속에는보이지 않는 실상이 자리잡고 있다(空). 보이 나 보이지 않는 실상과 실상 사이를 공간(空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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