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율려 세계와 종교 정신

종교정신과 道 2011. 10. 12. 15:35

When the sun goes down, the stars come out to play
When the sun goes down, the stars come out to play by c@rljones 저작자 표시비영리


(자연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빛은 해와 달입니다. 그래서 만물은 해와 달의 에너지를 받아서 살아갑니다.)

(이 소리는 HUM 사운드의 컴퓨터 합성음입니다. 소리의 힘이란 위대한 것이어서 귀에 문득 스치는 소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문득 편안하게 해주는가하면.. 불쾌하게 해줍니다. 이 훔소리는 우리의 몸의 세포를 모두 살아나게 하고.. 우리의 영혼이 우주의 대광명에 다시 눈뜨게 해줍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우리의 머리 속에는 뭔지 모를 환한 깨우침이 열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줄 쓰고 자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쓰게 되었습니다.

모든 종교 정신이라는 것은 사실.. 이 우주의 바탕 자리를 마음으로서 밝혀내려는 노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종교의 목적이라는 것은 우주와 인간의 변화를 연구함으로써 대자연의 신비의 문을 개방해보려는데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우므로.. 이 범위를 좀 더 축소시켜서 본다면, 즉 인간의 정신에 국한 시켜서 본다면.. 그것은 생사 문제와 선악의 문제로 귀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다 궁극적으로 통일 귀결시킨다면.. 신명(神明)의 귀결점, 즉 일월이 합명(日月合明)하는 명점(明點)에까지 이릅니다. 이는 정신의 통일점입니다.

그러므로 종교라는 것은 도대체 인간 정신을 어떻게 하면 통일 시킬 것인가 하는 것을 그 실천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일월 합명이라는 것은 우리 몸안의 정신의 순수 핵심인 신명을 통일 하여.. 율려를 재창조함을 말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시 순수함 자체로 돌아가게 함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주의 한마음(一心) 세계와 통일하게 되어서.. 대우주의 신성과 하나된다고 설명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내 마음의 본성의 본래 명화됨을 찾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엄밀히 말한다면..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정화시켜서 몸 속의 정신의 순수핵심을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마음을 닫고 흩어진 자락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우리의 정신이 다시 우주 정신과 연결 고리를 가지고.. 우주 정신의 에너지를 다시 흡수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우주 정신이라는 것..... 이것은 철학적인 용어로 보이지만..

이 우주에 넓게 포진해 있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력의 근원인 대광명 세계의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서 이 우주 정신의 조각을 조금 뜯어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 정신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부터 삼신(三神)이라고 불렀습니다. 삼신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이 우주 정신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조상님을 일컫기도 합니다. 보통 자신의 조상님이 이 우주의 율려정신을 대표하여 내려온다고 합니다.

우주 정신이라는 것은 우주의 대광명의 영(靈)이자, 혼(魂)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이라는 것은 빛으로 화하여 밝게 빛나는 존재(brilliant being)을 영이라 하고, 혼이라는 것은 정신운동을 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혼이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우주의 조화 성령인 천황(天皇)으로부터 뚝 떨어질 때 너는 뭐해라.. 너는 뭐해라.. 이런 운로를 내려 받아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이를 일러 천명(天命)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다 자신의 생명을 통일 시켜 성숙하게 되어 자신의 정신을 창조하고 다시 대우주 광명 세계와 합일하게 됨을 궁극적인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간의 바탕이 되는 원질(原質)은 이 우주와 같이 밝고 때묻음이 없이 찬란하지만.. 후천적으로 제 몸을 성장 시켜가는 과정에서 이 형(型)과 제 정신과의 대립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악(惡)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우주는 끊임없이 위대한 밝음을 재창조해내고 있지만.. 보통으로서의 인간은 자신의 내면에서 그것을 창조해내기는 커녕 받은 것을 소모하는데 일생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죄의 연속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죄라는 것이 다른 게 아니라.. 자신의 정신의 순수성을 잃어가게 되면 그것을 죄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인간은 생리적으로 그렇게 분열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제 몸과 마음을 밝게 유지하여.. 도를 닦아서 생명의 시원처로 되돌려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이고.. 인간 자신이 태어난 본래의 목적을 성취하는 길입니다.

(이 글에서 대광명, 에너지, 우주 정신, 밝음, 율려라는 말을 섞어서 썼는데.. 모두 통하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엄밀히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 안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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