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새 문화가 열리는 남조선
개벽과 창조 2011. 10. 15. 20:08
Real Dichotomy by zachstern |
많은 학자들이 증산도 사상을 연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김지하는 그 중에 대표적인 학자 중 한명입니다.
그는 증산도의 진리를 ‘우주적 상상력’등의 용어를 쓰면서 천지공사의 세계를 나름대로 해석을 했습니다.
어느 누가 봐도 세상은 점점 ‘상생’을 지향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자는 물론이고 정치인, 종교가들도 상생을 부르짖습니다.
그런데 불과 20년 전에만 해도 생소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해할 수 없는 사상이었습니다.
그냥 공산주의자들이 부르짖는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로밖에 안들렸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상극의 생존 경쟁이 극을 달리면서, 이제는 상생이 아니면 모두 함께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본능적인 각성이 세상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을 알리는 언론인, 학자들은 드뭅니다.
이것은 진리적인 도둑질이라고 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Neon Ying Yang by Cremo |
더욱이 본래의 상생의 의미는 알리지 않고, 기업 내 ‘노사간의 상생’, ‘상생의 철학’, ‘종교간의 상생’ 등의 표현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본래 상생이라는 것은 천지자연의 질서의 변화를 포괄합니다. 그렇지 않고 상생을 백번 주장한들 너와 내가 서로 일시적인 공생해보자는 모토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상생이라는 것은 상생이 실제로 되게 하는 ‘해원’과 ‘보은’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상생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생을 천번, 만번 떠들어봤자 공생의 구호에 불과한 것입니다.
red / white currant tart by distopiandreamgirl
증산도의 진리는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천 어느 철학, 종교에서도 이야기하지 못한 그 너머의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자세히 탐구하지 않고 ‘상생’을 떠들어보아야 세상의 좁은 안목에서 이야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또한 그 상생의 세상이 열리는 기본 터전이 남조선이고,
상생을 일구어가는 상생의 핵심 일꾼들이 모두 남조선 사람인 것입니다.
상생의 세상이 열려가는 남조선은 한반도 남쪽이고, 그중에서도 태전(대전의 옛지명)입니다.
신라시대 설총은 "간방의 땅인 태전 용화원에 삼십육궁(전 세계를 나타냄)이 함께 은혜에 배알한다."(艮地太田龍華園에 三十六宮皆朝恩이라)고 설총결에 쓴 바 있습니다.
Still life with Chihuly and yin-yang by selva |
안운산 종도사님의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개벽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지금 이 세상은 참으로 극치의 문명이 발달을 했지만, 이 세상처럼 무식한 세상은 없다. 각색 박사들이 넘쳐흘러서, 오죽하면 이 종도사가 이 세상은 학사 전람회요 석사 진열장, 박사 진열장이라고 한다. 석박사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정신문화에는 근래 말로 소식깡통이다. 너무너무 무식하다.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빠르게 상제님 진리를 선포해서 사람을 많이 살릴 수 있는 길이, 세상에서 믿어 주는 공신력 있는 방송밖에 없다. 사람이 사는 이 사회 속에서 가장 적절한 게 방송이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의 나팔수로 내가 ‘상생방송’을 만들었다. ‘상생(相生)’이라는 이념 자체도 상제님의 진리권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이름도 ‘상생방송’이라고 붙였다.
지금은 상생방송 송출이 우리나라에 국한되어 있다.
알고 보면 불교나 기독교 같은 것은 외래 종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의무 송출을 한다. 우리 증산도는 사실 그대로 민족 종교다. 옥황상제님이 우리나라 혈통으로 오셨고, 오신 곳도 우리나라 영역권이고, 또 그 문화 자체도 우리 문화다. 그러면 묶어서 민족 종교니까, 다른 무엇보다도 상생방송을 제1번 타자로 의무 송출을 해야 하는데 제외가 됐다. 참 아쉽고 또 아쉽다.증산도 신앙의 보람 http://bit.ly/pTeW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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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2007년 04월 19일 (목)
[포커스]김지하 '남조선 사상' 전북대 특강
▲ 김지하 시인이 19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남조선 사상'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지금은 기상이변, 파괴, 멸종, 테러, 신자유주의 세계시장의 오류 등 한마디로 ‘대혼돈(Big Chaos)’의 시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과 대안은 강증산(姜甑山) 사상을 현대적으로 전개한 ‘남조선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오적(五賊)’의 김지하 시인이 19일 오후 전북대 진수당에서 학생과 시민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남조선 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시인은 특강에서 “사람이 잘사는 세상, 좋은 세상으로 바뀌려면 정치·사회적 변혁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제 시대는 혁명이나 눈에 보이는 질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화변혁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김 시인은 “이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질서를 바꾸기 위한 문화적 변혁”이라며 “정신, 예술, 사상, 문화의 변혁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최근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데 기존에 굉장히 오만한 태도를 취했던 미국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우주 전체의 변동에 대해 대안이 없을 경우 정치나 사회 변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김 시인은 또 “수준높은 과학, 탁월한 과학의 첫 발자국은 문화·예술과 같은 직관에서 나타난다. 동학(東學)의 교도였던 증산(甑山)이야말로 새 과학에 대한 원형(archetype), 새 기준(paradigm), 새 담론(discourse)의 촉발제”라고 평가했다.
김 시인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의통제세(醫統濟世), 즉 치유에 의한 정세개벽(靖世開闢)을 주장하는 증산 사상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한 뒤 “이것이야말로 고대 선도와 동학·정역을 전제한 ‘남조선 사상’의 민중사적 절정”이라고 역설했다. /김종성기자 jau@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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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Taeguk Dish by oschene
최남선의 “남조선” 이해 - 조선상식문답(1937)
김지하 –2007.4.19 전북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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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ields_spiral_812_yinyang by krazydad / jb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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