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만물의 영장
개벽과 창조 2011. 12. 21. 17:20증산도의 안운산 태사부님이 말씀하신다.
사람은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그래서 위대한 거다.
소나 말은 등이 가려우면 손을 돌려서 긁을 수도 없는데, 사람은 오행기를 전부 받아서, 편벽되지 않게 태어나서 기거좌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더욱 위대한 거 아닌가 싶다.
컴퓨터로 말하면 뚝딱뚝딱 계산만 하는 계산기나, 시간되면 알아서 꺼지는 밥솥이나 이런 정도의 기능으로 끝나는 정해져 있는, 프로그램 되어 있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프로그래밍 할수 있는 존재라는 거다.
상제님은 성숙한 인간의 위대함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道典2:22)
* 상제님께서는 사람이 많이 있을수록 좋아하시니라.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아랫목에 앉으시어 윗목에 모인 성도들을 바라보시며 “너희들, 심심하면 심심풀이 좀 해 봐라.” 하시거늘 성도들이 꽃타령을 부르니 “너희들은 꽃 중에 무슨 꽃이 좋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이에 누구는 ‘나락꽃이 좋다.’ 하고, 누구는 ‘목화꽃이 좋다.’ 하고, 또 누구는 ‘담배꽃이 좋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방안꽃이 제일이니라. 다른 것은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하면 사랑이 멀어지는 법이나 사람은 볼수록 정이 드는 것이니 참으로 꽃 중에는 인간꽃이 제일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자식을 낳아 보아라, 볼수록 새 사랑이지. 나무가 외줄로만 크는 놈은 윗동을 쳐야 가지를 뻗듯이 사람이 자식을 낳으면 그것이 곧 가지를 뻗는 셈이니라.” 하시니라. (道典8:2)
대종교의 원방각 문양
동양 사상에서 '원방각'이라는 게 있다.
원은 하늘의 정신이 원만하다는 거다.
방은 땅의 정신이 방정하다는 거구.
그럼 각은?
하늘 땅의 정신을 모두 이어 받아서 형상화한 존재라는 것을 상징한다.
* 하루는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을 데리고 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억조창생이 ‘인생의 근본 원리’를 모르고 있도다.” 하시며 고민환에게 명하여 “내가 설법(說法)하는 공사 내용을 적어라.” 하시고
다시 “그 이치를 상세히 기술하여 온 인류에게 알리도록 하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인생을 위해 천지가 원시 개벽하고
인생을 위해 일월이 순환 광명하고
인생을 위해 음양이 생성되고
인생을 위해 사시(四時) 질서가 조정(調定)되고
인생을 위해 만물이 화생(化生)하고
창생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성현이 탄생하느니라.
인생이 없으면 천지가 전혀 열매 맺지 못하나니
천지에서 사람과 만물을 고르게 내느니라.
이어 민환에게 명하여 “기록한 공사의 설법 내용을 낭독하라.” 하시므로 낭독하니
태모님께서 그 글을 받아 불사르시며 하늘에 고하신 다음 동쪽을 향하여 단정히 앉아 조용히 기도하시니라.
이 때 성덕면장 강필문(姜弼文)이 참석하여 공사를 지켜보다가 놀라 말하기를 “이 분은 진실로 여자 성인이로다!” 하고 찬탄하며 돌아가니라. (道典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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